황순원 '소나기' 본래는 '소녀'였다?황순원 작 '소나기'의 원제는 '소녀(少女)'다. 김동환 교수(한성대 한국어문학부)의 주장이다. 1953년 11월에 나온 잡지 '협동'에 '소녀'로 실려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황순원은 상당수의 작품 제목을 바꿔 파생본을 형성한 작가"라고 전제한다. '술이야기'를 '술', '꿀벌'을 '집', '간도삽화'를 '여인들', '윤삼이'를 '왕모래'로 바꾸는 등 예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