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칼럼] 조연의 시대가 다가온다지난 주일 오후예배를 마친 후 몇몇 교회에서 앞장서서 일하는 분들이 교회 성물을 변경하면 어떠냐는 제의를 해왔다. 먼저 구석에 밀려있는 주보함을 중앙뒤쪽으로 옮기고 성가대석을 회중석 앞자리로 옮기자는 안이었다. 일언지하(一言之下)에 여러 해를 같은 자리에 있던 것을 왜 옮기려하느냐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니 ‘이렇게 진열해 놓은 교회는 우리교회 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