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스럽지만 정겨운 삶'…시민청서 13일까지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사진전
    새벽 한기에 얼었다가 깡통불로 녹인 손등에서는 황태가 떠오른다. 꼬질꼬질한 때가 옹이처럼 박힌 할머니의 손톱에서는 흙냄새가 날 것 같다. 고작 10만9000원짜리인 김제 황산면의 한 농가. 그 작은 집의 모퉁이에서 올려다본 노을은 부장동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서울문화재단과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가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촌스럽네' 사진전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