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지난 18일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부실 저축은행들의 비리를 파헤치기로 함에 따라 조만간 `2라운드 저축은행 수사'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막노동으로 모은 전 재산인데..안타까운 사연들
"남편이 30년간 건설현장 노동자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인데.."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토마토저축은행 본점 인근 주민센터에 마련된 설명회장 앞에서 만난 민모(55ㆍ여ㆍ성남시)씨는 쉼없이 눈물을 흘렸다... 거래정지 제일저축銀 개미들만 또 당했다
상장사로서는 유일하게 영업정지 대상에 포함된 제일저축은행[024100]의 거래가 정지된 탓에 개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 기관투자자가 거래정지 전에 이미 다 빠져나가고 외국인도 최근 `먹튀'에 성공했지만, 정보에 어두운 개인들은 가만히 있다가 당장 헐값에 팔지도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영업정지 저축銀 고객 3만3천명 '울상'
금융당국이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를 18일 결정함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의 고객 가운데 약 3만3천명이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됐다... 정부 "저축銀 보상, 실현가능한 대안 없다"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피해대책소위 회의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부실 저축은행 예금주의 피해 보상방안을 보고하고 있다. .. 저축銀국조 파행…민주당 '보이콧'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특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국정조사 일정의 촉박함을 감안해 국정조사 실시계획서의 단독처리를 강행하려고 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