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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월만에 테니스 결승 오른 비너스, 우승 좌절
    15개월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47위)가 우승에는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안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에 1-2(2-6 7-5 4-6)로 졌다. 전날 벌어진 준결승에서 제이미 햄프턴(24·미국·세계랭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