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화가 윌리엄 호가스(William Hogarth, 1697~1764)는 희망을 잃고 몰락하는 부랑자들을 다룬 교훈적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그가 그림을 그린 지 7년밖에 되지 않았을 때 런던의 성 바돌로매 병원에 무료로 벽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베데스다 연못의 그리스도'이다... [성경 속을 걷다] 주님을 만난 사람들(7) 향유를 부은 여인
'수건으로 머리를 가리고 긴 옷으로 신체를 가린 여성들'이라고 하면 쉽게 중동 여성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중동지역 여성의 복장이었다. 예로부터 그 지역 사람들은 여성의 머리카락에 성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했다. 시스루 옷이 판을 치는 오늘날에는 참 웃지 못할 이야기일지는 모르나 남자나 여자 모두 헐렁한 옷으로 다 둘러 노출을 꺼리는 중동사회에서는 여성의 신체에.. [성경 속을 걷다] 주님을 만난 사람들(4) 사마리아 여인
현재 미국은 흑인대통령까지 배출한 사회이지만 불과 50여년전까지만 해도 미국사회는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한 사회였다. 흑인들은 백인이 드나드는 식당의 좋은 자리를 앉을 수가 없었고 상점이나 영화관에도 흑인들을 위한 전용출입구가 있었다. 버스 안에는 백인과 흑인의 좌석이 따로 구별되어 있었고 흑인들이 얻을 수 있는 직업은 대부분 백인들이 기피하는 일들뿐이었다. 흑인들은 질.. [성경 속을 걷다] 주님을 만난 사람들(1) 가버나움의 백부장
성경에서 헐벗고 굶주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지만 가장 큰 믿음으로 예수님께 칭찬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본문에 등장하는 백부장이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7:9)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당시 로마군대라는 최고의 집단에 속한 로마 백부장에게 울려 퍼진 말씀이다. 특히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은 매우 놀라워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