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29일 1달러당 160엔대를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일본은행의 엔저 대응 지체 인식이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0엔대까지 치솟으며 199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새로 마크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시장 ‘차익 시현’ 수요 몰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며 급등세를 보이자 시장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반면 엔화는 900원 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들어 예금 잔액이 줄어들고 있다... 엔화 가치 34년만에 최저... 153엔대 후반까지 추락
엔화 가치가 15일 오전 달러화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53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53엔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저 공포 재현 우려..증시 '직격탄'
일본 엔화가치 약세를 뜻하는 '엔저'가 다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4일 원·엔 재정환율(달러화 대비 가치로 비교한 환율)이 100에당 948.57원을 기록해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6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화가치가 하락세는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달 31일 양적완화 확대 조치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팔라졌다. .. 원화·유가 상승, 엔화 하락…한국 수출 3중고
원화가치와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수출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까지 하락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 주요동력인 수출에 차질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버냉키 쇼크'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2.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