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한국 선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의료선교의 역사를 회고하던 에비슨은 1908년 6월 3일 제중원의학교가 첫 졸업생 7명을 배출하던 그날을 감격으로 떠올렸다. 미래에 이 날은 한국의 국경일로 기념되어 좋을 것입니다. 그날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 공식적으로 이 사역에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는 동안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그들의 기술과 지식의 전파에서 얼마나 충성스럽고 능력.. 알렌·언더우드 이어 한국교회 미래 준비했던 선교사
1966년 5월 14일, 연세대학교는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내한 의료선교사 에비슨의 동상을 건립했다. 동상의 비문은 다음과 같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캐나다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았으며 한국에서 봉사하고 미국에서 죽다. 세브란스 의과대학과 병원 및 간호학교의 창립자로서 연희전문학교의 제2대 교장을 역임하고 한국 발전에 있어서의 지대한 공헌자임. 이 동상은 1893-1935년에 걸쳐 선.. [선교 140주년 기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글로벌 의식(2)
언더우드는 한국 국민들의 종교 생활을 고찰한 결과 한국인들이 가진 깊은 종교적 본성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이성을 통해서는 인간들이 만들어 낸 종교의 허구성과 거짓됨을 간파할 줄 알고, 종교적 본성으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를 접하였을 때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분의 가르침을 열정적으로 몸소 행할 줄 아는 참으로 독특한 국민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여기서 언더우드가 말하는바.. [선교 140주년 기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글로벌 의식(1)
기독교는 세계성이 그 특징이다. 현존하는 세계의 고등종교 –유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기독교 등- 중에서 지역과 민족과 문화권 등의 제한에 가장 구애받지 않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이다. 이러한 기독교의 세계성은 기독교의 세계 선교를 통해서 확보되고 실증되어 왔다. 선교(宣敎)를 통해서 세계 만민은 언어와 종족, 전통과 경제적 이익의 모든 국수주의적 장벽과 차별을 넘어서게 된다... 토마스 선교사 순교의 피 위에 서 있는 한국교회
로버트 제르메인 토마스는 1866년 9월 6일 평양 대동 강변에서 순교한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이다. 1840년 9월 5일, 웨일즈 라드노(Radnor)주 라야다(Rhayader)에서 부친 로버트 토마스와 모친 메리 로이드(Marry Lloyd)의 아들로 태어났다. 2남3녀 중 둘째 아들이었다. 1839년 라야다교회에 부임한 부친은 토마스가 8살이 되던 해 하노버 회중교회 목사로 이전했다.. 로버트 토마스, 성경을 주고 떠나간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
세상에는 증인이 있고 변호사가 있다. 이 두 가지 중 증인이 더 강력하게 힘을 발휘한다. 일차적이기 때문이다. 변호는 이차적이다.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 로버트 토마스(Robert J. Thomas, 1840. 9. 6-1866. 9. 5)가 우리에게 알려진 경로도 그러하다. 대개는 토마스에 대한 변호들에 그쳤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에 대한 말들을 통해, 그러니까 한 번 걸러서, 우.. “역사에서 하나님의 주권 신학 분명히 하는 사명 감당”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류금주, 명예원장 민경배)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에서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6대 원장으로 류금주 박사가 취임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유정우 박사(前 평택대 부총장)의 인도로, 이윤희 대령(한국군목회 이사장)의 기도, 한정열 목사(순복음신학교 교수)의 성경봉독, 강근환 박사(前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 기독교와 서양문명을 뗄 수 있나
2004년 9월 말부터 3박4일간 홍콩 중문대학교 숭기(崇基)대학에서 동아시아 기독교사학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동북아시아기독교사학협의회는 1999년 11월에 출범했는데 동년 2월부터 임시대회로 모여서, 2004년 당시 홍콩에서 모일 때에는 이미 다섯 번의 국제학술대회를 가진 뒤였다. 동북아라고 하면 한중일 삼국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당시 이 협의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만을.. 한국교회사의 출발과 세 명의 선교사
한국교회사의 출발은 멀게는 1784년 이승훈의 수세로부터 시작된다. 한국 천주교회의 선교 시점이다. 그런데 흔히 한국교회사라고 할 때 그것은 개신교회의 역사를 가리킨다. 한국교회사, 즉 한국 개신교회 역사의 출발은 1884년 9월 의료선교사 알렌이 한국 땅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부터 기산한다. 한국교회가 한국 선교 100주년을 1984년에 기념한 까닭도 바로 선교의사 알렌의 입국을 한국선교의.. 언더우드가 조선기독교대학 신과(神科)를 설립하면서 품었던 신앙 4가지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유정우)이 10일 오후 "연세 신과: 연세대학교 기독교 정신의 거점과 연수 -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전반 60년사(1915~1975)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212회 월례세미나를 가졌다. 발제는 류금주 박사(서울장신대 교수)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