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산 김진호 목사는 대한제국 말기의 한학자로서 일제 강점기 초기에 기독교에 입문한 인물이다. 상동교회 전덕기 목사와 신민회 활동을 하고, 정동교회 전도사로 있으며 배재 학생들과 3.1운동 후 내리교회를 담임했으며, 배재기독학생들과 이태원, 홍제원 교회를 부흥시켰다. 퇴직 후 궁정교회 및 삼청교회를 담임하다 파송 받아 북한 청진에서 목회하며 6개 교회를 개척했고, 각종 중요 기록을 남겨 초기 .. "교회가 생산한 사회적 연결망, 부정부패서 예외될 수 없어"
11일 낮 만해NGO교육센터에서는 개혁을위한종교인네트워크 주최로 "한국정치의 종교과잉을 진단 한다"라는 주제를 갖고 집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먼저 김진호 목사는 "신자유주의 격랑 속에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권력화가 전개되면서, 시민사회는 빠르게 신신분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4)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의 뚜렷한 행보로 나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세 가지를 주목한다. (1)해외선교의 활성화, (2)번영신학적 주체화 경향(후기자본주의적 신앙화 현상), (3)정치세력화. 이 세 가지는 교세 감소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고안된 행보들은 아니지만, 교세 감소로 인해 위축된 자의식에 새로운 자긍심과 목표감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자기 해석의 실마리로..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3)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달 월례포럼에서는 ‘종교와 정치’ 문제가 다뤄졌다. 이 포럼에서 김진호 목사(동연구소 연구실장)는 기독교의 교세 감소 원인을 진단하는 한편, 이와 맞물려 펼쳐지고 있는 기독교의 정치세력화가 갖고 있는 위험성을 차분히 논했다... 김진호 목사 "한국 기독교, 1990년 전후 갑작스런 반전"
한국 개신교의 교세가 1990년을 전후로 하여 갑작스런 반전이 일어난 것은 1990년이라는 시간성에 대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나는 변곡점으로서의 ‘1990년 어간’이라는 시간 해석의 중심 변수를 ‘민주화’와 ‘소비사회화’로 이야기한 바 있다. 여기서는 ‘1990년 어간’을 ‘1990년’으로 표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