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가을빛으로 물든 기증인의 사랑”지난 1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김유나(19)양이 등굣길에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생은 불가능했다. 의료진으로부터 뇌사판정을 받은 것. 하지만 김 양의 부모는 딸의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못다 핀 어린 생명이 누구에게라도 전해져 계속 살아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