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물가 여파로 실질소득과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명목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오히려 1.6% 감소해 2017년 이후 7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月 100만원도 안쓰는 가구비율 7년 만에 '최대'
지난 3분기 전체 가구 중 2인 이상 가구 실질지출 기준으로 월평균 지출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이 13.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3분기 14.0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저소득층, 가계지출은 느는데 소득은 제자리...
저소득계층의 가계적자가 위험수준이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저소득계층을 뜻하는 1위분위의 올해 2분기 소득은 연 1,291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가구주 연령이 58.9세로 퇴직연령층이 많다는 점이 이유로 보여진다. 경상소득에서 근로소득은 573만3000원, 사업소득은 264만6000원으로 일을 해서 얻는 소득은 불과 연간 737만원이다. 이를 월로 따지면 70만원꼴로 가구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