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24일 교회 홈페이지에 ‘2021년은 땅과 하늘에서 풀리는 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예수님은 천국 열쇠를 베드로에게 주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에게도 이 열쇠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키가 있다. 예수님께 받은 천국 열쇠”라며 “열쇠는 열기도 하고 잠그기도 한다. 우리에게 키를 주신 예수님의 뜻은 여는 것이다. 푸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키를 주시며 ‘열고 살라, 풀고 살라’ 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 풀어야 할 것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마음 같다”며 “일부러 걸어 잠그려고 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잠기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마음을 잠그면 불행하다. 마음을 열면 행복하다. 불행은 지옥을 미리 사는 것이다. 행복은 천국을 미리 사는 것이다. 마음을 걸어 잠그면 지옥이고 마음을 열면 천국”이라고 했다.
또 “예수님을 향해서도 서로를 향해서도 마음은 열어야 한다”며 “우리 삶에 풀어야 하는 것이 마음만은 아니”라며 “관계도 풀어야 하고 문제도 풀어야 한다. 무엇이든 풀면 천국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신 키 이름이 천국 열쇠”라고 했다.
그는 “풀리는 곳이 둘이다. 하나는 땅이고 하나는 하늘”이라며 “땅과 하늘은 연동되어 있다. 땅에서 풀리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땅에서 푸는 것은 우리 일이다. 하늘에서 풀리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땅에서 우리가 풀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풀어주신다”고 했다.
이어 “하늘에서 풀리는 것은 무엇일까”라며 “신명기 28장에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말씀을 통해 ‘하늘에 아름다운 보물창고가 있다는 것과 그 창고를 너를 위하여 열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말씀을 땅에서 풀면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가 열린다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말씀은 땅에서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우리가 땅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풀어주신다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혔다. 감옥에서 철창살을 자르고 옥문을 열고 나오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것은 기도하고 찬송하는 일이다.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땅에서 그들이 풀 수 있는 것을 풀자 하늘에서 하나님이 풀어주셨다”며 “기근을 만난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과 병에 조금 남은 기름으로 빵을 만들어 아들과 같이 먹고 죽으려고 했다. 엘리야 선지자는 그 여인에게 먼저 자신을 위해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것은 그녀가 땅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여인은 그렇게 했다. 그녀는 땅에서 풀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하나님이 풀어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2021년은 땅과 하늘에서 풀리는 해이다. 마음도 풀리고 관계도 풀리고 맺힌 것도 풀리고 가정 경제도 풀리고 묶인 것도 풀리고 눌린 것도 풀리고 억울한 일도 풀리고 답답한 일도 풀리는, 무엇이든지 다 풀리는 해가 될 것이다. 그 키가 우리에게 있다”며 “우리가 풀면 풀린다. 푸는 것의 시작은 땅에 있는 우리이다. 푸는 것의 완성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풀어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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