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간에 약 1만명의 이집트 젊은이들이 카이로의 북부의 사막에서 찬양과 기도를 겸한 시위를 벌였다.
젊은이들의 시위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2차 시위로 이어졌다. 2차 시위는 1차보다 규모나 기간 면에서 확대된 것이었다. 이 시위는 이집트 콥틱 크리스천들에 대한 박해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6월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하마드 모르시가 취임하면서 이슬람극단주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청년들의 집회는 단순한 시위나 데모가 아니라 찬양과 기도 그리고 구원과 헌신의 메시지를 담은 매우 복음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해가 심할수록 시위, 성토 등의 정치적인 방식보다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소망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집회의 참석자들 가운데 약 2만 5천명이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드리겠다고 결단했다. 교회와 예수님의 사랑에 관심이 있으며 상담을 요청한 카드도 8천매가 접수됐다.
집회 상황은 위성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호주, 북미지역까지 방송되어 200명~30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함께 시청했다. 집회가 끝난 후 이집트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은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와 함께 기도해 주며, 함께 전진하며 든든히 지켜주는 전세계의 형제자매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하며 우리의 동역자인 세계교회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