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예수님의 사랑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 겨울수련회’가 2월 1~2일,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예장통합 용천노회(노회장 송준영 목사)가 주최하고 예장통합 용천노회 교육자원부(부장 김문식 목사)와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 하충렬 장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교단과 상관없이 모든 교회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70분간의 특강, 60분간의 찬양콘서트, 70분간의 청소년 부흥 집회로 진행한다.
같은 기간 교회 청소년 수련회를 열 경우, 오전과 저녁 기도회 시간은 교회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후 4시간은 유튜브 수련회를 활용해 특강과 찬양콘서트, 청소년 부흥 집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거나, 전도하기 원하는 또래에게 실시간 주소를 전달해 전도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올해 겨울수련회는 지난 1년간 예배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던 청소년들도 예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앙 회복을 이루자는 취지로 ‘예배로 승부하라!’(주제 성구 로마서 12장 1절)는 주제로 하여 개최된다. 용천노회는 “예배가 무너지면 신앙이 무너지고, 삶이 무너진다”며 “예배를 통해 은혜와 능력과 치유와 회복을 다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예배 회복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다음세대, 찬양, 간증 사역 등을 활발히 펼치는 이름 있는 사역자들이 대거 초청됐다. 1일 첫째 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특강1은 양떼커뮤니티 대표 이요셉 목사(복음을 전하는 교회 담임)가 ‘꿈을 가진 예배자’라는 주제로 전한다. 위기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온 이요셉 목사는 코스타 등 국내외 집회를 인도하고 극동방송 등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진행, 출연했다.
이날 찬양 콘서트는 ‘기대(주 안에 우린 하나)’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축복의 사람’ 등을 부른 박요한 목사(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가 이끈다. 박 목사는 2000년 ‘기대’의 워킹팀으로 데뷔했으며 제3회 대한민국 CCM 어워드 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유튜브 번개탄TV ‘정오의 요한복음’을 진행하고 있다.
부흥집회는 국내외에서 문화선교사, 청소년 및 청년 분야 순회 설교자로 활약하고 있는 서종현 목사(EMT선교회 대표, 안산 천산교회 협동목사, 외교부 산하 NGO Linker 사목)가 인도한다. 서 목사는 소년원 퇴원생 교회를 담임했으며 전국음악치료사협회 정회원, 랩 음악치료 연구소 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일 둘째 날 특강2는 학교에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해 온 나도움 목사(스탠드그라운드 대표, 광주 겨자씨교회 협동목사)가 ‘꿈을 펼치는 예배자’를 주제로 강의한다. 나 목사는 도움닫기 페이지 대표 운영자로, 역시 다양한 언론 매체에 출연해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있다.
둘째 날 찬양 콘서트는 유명 유튜브채널 ‘달빛마을TV’를 운영하는 부부 사역자 김상진, 김지민 집사가 인도한다. 김상진 집사는 2014년 정규1집 ‘너를 선택한다’를 발매하고 ‘평안하라’ ‘감사해’ ‘시편 103편’ 등 다수의 곡을 작사, 작곡하고 앨범을 냈으며, 김지민 집사는 2012년 KBSn 오디션 방송 ‘글로벌 슈퍼 아이돌’ 최종 우승자로 2017년 정규 1집 ‘HYMN’을 발매하고, ‘너는 내게 와 편히 쉬어라’ ‘ONE WAY’ ‘쉼표’ 등 다수 곡을 작사, 작곡했다.
이날 부흥집회는 청소년, 청년 복음 전도자이자 부모, 교사 교육 세미나 강사로 활약하는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 대표)가 나선다. 임 목사는 여러 기독 방송국에서 진행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수련회에 앞서 용천노회장 송준영 목사는 개회메시지를 간결하게 전할 예정이다.
용천노회 청소년 수련회 실무를 담당해 온 예장통합 용천노회 교육자원부 총무 최규명 목사(원주 충정교회)는 “매년 여름은 지회별, 겨울에는 노회 연합으로 청소년수련회를 개최하면서 최고의 강사를 초청하여 청소년들의 참여도가 올라가고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작년 여름은 코로나 여파로 지회별 수련회를 열지 못했지만, 그동안 줌과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예배 훈련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온라인 수련회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규명 목사는 “저도 198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련회에 가서 목회자로 헌신하겠다고 서원하고, 한 번도 후회 없이 여기까지 왔다”며 “청소년기에 주님을 만나 그때 헌신하고 꿈을 꾸면 주께서 더 기쁘게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꿈이 없는 청소년 세대가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말씀, 예배 등을 통해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며 “이 기간 청소년들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 목사는 청소년들을 향해서는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친구들과 이야기 하듯이 하나님과도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인생에 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부모와 친구보다 더 큰 사랑, 더 능력 있는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낀다면 어떤 풍파와 고난이 와도 돌파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천노회는 “함께 모이기 힘든 시기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멈출 수 없다”며 “청소년들이 주님을 만났으면 좋겠고, 각 교회 청소년 예배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파를 초월하여 전국 교회뿐 아니라 해외 한인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전화로 문의(김성광 목사 010-4191-1099)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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