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을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12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바른 정치 실현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민대회는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비롯해 애국단체 회원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대회사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대회를 마련했다”며 “기독교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훌륭한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엄정 중립을 지키고 정직한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행 13:22)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께 달렸기에, 이 나라가 굳건히 서서 세계 일류가 되고 세계의 선진대열에 앞장서려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동회장 김성광 목사는 “대한민국은 종북좌파로 빠져 많은 혼란을 겪었다”며 “이 나라를 바로잡는 주체세력은 바로 기독교다. 이러한 때에 한기총이 바른 정치 실현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큰 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대회는 한기총 박전복 의료복지위원장이 사회, 홍재철 대표회장이 대회사, 예장개혁 정학채 총회장이 대표기도, 예장합동진리 박중선 총회장이 성경봉독, 수원영통영락교회 찬양대가 찬양, 엄신형 증경회장이 설교,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이 격려사, 이강평·김성광 공동회장이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