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독교 단체가 미전도종족을 위한 온라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1백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모금해 5개 사역단체를 지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더 블리스 재단’(The Bliss Foundation)은 팀 티보, 아프리카 어린이 합창단, 쉐인 & 쉐인, 드류 워맥 등과 라이브 인터뷰로 꾸며진 ‘라잇 더 월드’(Light the World) 가상 콘서트를 최근 개최했다. 재단 측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미션 네트워크 뉴스’(Mission Network News)가 전했다.
보통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열리는 이 콘서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한다.
모금된 자금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5개 단체 중 하나인 다국적 복음주의 기독교 방송국 ‘트랜스 월드 라디오’(Trans World Radio)의 톰 왓킨스 CEO는 “미국 교회에서 우리는 내적으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로 우리 모두 더 내부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관계를 맺고 있는 영역은 더 적어지고, 더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4개 단체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삶·가족·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 라이프(Young Life), 인신매매 등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자유·정의·회복을 가져다주는 저스티스 벤처스 인터내셔널(Justice Ventures International), 청각장애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이들을 돕는 크리스타(Christar), 전 세계 지역 교회에서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에스노360(Ethno 360) 등이다.
더 블리스 재단은 콘서트를 알리는 웹사이트에 고아들의 위기 종식, 인신매매 퇴치, 다문화 노동자 동원, 복음 전파, 생활 유지를 위한 자원 공급 등 5가지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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