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수단 기독교인(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오픈도어
수단 경찰은 수도 하르툼에 위치한 옴두르만 다르 엘-살람 지역에서 교회 재산을 방화하고 신자들을 위협한 혐의로 9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국제기독연대(ICC)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9명은 옴두르만에 위치한 수단 그리스도 교회 ​​재산을 5회에 걸쳐 불태운 혐의로 체포됐다고 기독교인 법률 지원을 돕는 변호사는 밝혔다.

이 교회의 임시 집회 장소는 가장 최근인 8월 7일에 파괴되었다. 이전에는 1월 4일, 19일, 28일에 화재가 일어났다. 지난해 1월 19일에도 화재가 일어났다.

네 번의 공격이 일어난 후에도 교회는 항의하지 않기로 했지만 5번째 공격 이후에는 박해가 종료되길 원한다고 결정했다. ICC에 따르면 “그들은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기소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교인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이 사건을 법정에 제기할 수 있었다. 경찰은 12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9명이 체포됐다.

ICC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사건이 정당하게 처리되고 수단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종식 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성장시키는 좋은 징조”라고 표현했다.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가 이끄는 과도기 정부는 지난해 민주주의를 선언했지만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이 이어간 30년 권력에 뿌리를 둔 이슬람주의는 이 나라 전역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CP는 전했다.

미국 국제 종교 자유위원회는 토니 퍼킨스 위원장이 지난 2월 수단을 방문한 이후 국가의 종교적, 정치적 분위기가 개선되었음을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토니 퍼킨스 위원장은 당시 크룩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를 만난 함독 총리와 과도 정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은 우리에게 잔인하고 독재적인 종교 억압 속에서 30년 동안 고통을 겪은 나라에 새로운 개방과 포용의 시대를 가져오려는 분명한 열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함독 총리와 다른 과도기 정부 관리들은 지난해 12월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제 종교자유위원회(USCIRF)를 만났다. 수단 지도자들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 관리들은 또한 오픈도어 미국 지부의 월드 워치 리스트에서 7번째 기독교 박해 국가로 선정된 국가에서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확대할지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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