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지역교회는 어떻게 선교해야 할까? 선교사와 목회자, 선교학 교수가 선교 협력을 위해 결성한 ‘함께하는 선교 네트워크(함선네)’가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 관련 평신도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지역교회 선교역량 강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원래 지난 7월 오프라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잠정 연기한 것을 새롭게 개편해 온라인 세미나로 준비했다. 세미나는 내년 2월 15일부터 3월 11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진행한다.
함선네는 “지난 40년 동안 한국교회의 타문화권 선교는 양적으로 300배가 넘을 정도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며 “한편으로는 한국선교의 질적 성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었으며, 지난 수년간 여러 선교지의 급변한 상황들은 한국교회의 타문화권 선교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1년 이상의 시간을 거의 멈추어 버렸는데, 이제 한국교회 선교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함선네는 “이처럼 한국교회가 선교를 헌신적으로 열정적으로 했으나 지혜롭게 하지 못한 점도 없잖아 있었다”며 “지금까지 선교사와 선교단체의 선교사역을 돕는 도서와 연구들은 많지만 지역교회의 선교를 돕는 교육과 도서는 매우 적은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온라인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정해진 시간에 줌(zoom)에서 모여 심화 토론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지역교회의 선교 사명, 교회 내 선교 비전 확산과 지속 방안, 선교사 선정 및 협력, 지역교회 선교위원회의 효과적 운영, 최근 선교 상황과 의미, 단기 선교, 지역교회와 선교회의 협력, 선교 행사 기획과 실행 개선 방안 등 총 8개의 주제 강의가 마련됐다.
강사로는 김상철 선교사(GBT 동원부대표), 김한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영어학과 교수), 박태훈, 이상협 위원(대구동신교회 선교위원), 송기태 선교사(인터서브 부대표, 교회관계), 오승수 목사(높은뜻 푸른교회 선교담당목사), 이대행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 이재화 선교사(GMP 대표),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담임목사)가 나선다.
함선네는 “온라인으로 모이게 되면서 전국 어디에서든지 참석이 가능하며, 온라인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동영상과 줌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며 “지역교회가 성경적이고 효과적으로 선교에 참여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선교위원장 및 평신도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8만 원(홈페이지 hamsu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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