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믿음의 원리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은 사람들에게 실망했다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실망할수록 오히려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의지할 분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실망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우리처럼 똑같이 원망하고 불평하고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그럴수록 하나님께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더 의지했습니다. 그것이 다른 점입니다.
말씀 앞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그리스도의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십자가 목걸이를 달고 다니고, 식사할 때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근본에 충실한 사람들이 등장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머무는 삶의 자리 한 구석이라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십시오. 여러분 주위에 따뜻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 아끼는 마음이 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하십시오. 바로 그것이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이들의 마땅한 태도입니다.
선행은 엄청나지 않아도 된다. “생일날 잘 먹으려다가 굶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다. 멋있는 선행의 기회를 기다리다가 그냥 죽을지 모른다. 선행은 기획할 필요가 없다. 매일의 일상에서 선행을 하면 된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나의 일생에도 고비고비마다 무심한 듯 다정히 선행을 베풀어준 이들이 있었다. 어려운 순간마다 뜻밖의 선행을 베풀어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내 인생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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