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박승렬 목사
NCCK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앞줄 맨 오른쪽) ©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NCCK) 인권센터(소장 박승렬)가 3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에도 많은 교회들은 사회적 고통에는 무심한 채 종교의 자유를 주장했다. (또한) 차별 당하는 성소수자들을 정죄하며 차별금지법을 반대했다”며 “한국교회는 회개해야한다. 정의 평화 생명의 길로 우리를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간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억압과 차별에 반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기도한다. 차별금지법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을 반영한 기본 인권법“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한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은 폐지돼야 한다. 사람의 신념과 양심은 다른 사람에 의해 검열되거나 침해당할 수 없는 고유한 권리다. 국가보안법은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시민들을 죽음 속으로 몰아넣은 희대의 악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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