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복음주의 협회(BEGA)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며 “복음은 2020년 강력하게 발전했다”고 말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130만 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2020년에는 170만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면서 “숫자에 대한 질문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성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프랭클린 그래함도 아니고 그 어떤 기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팬데믹은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상황은 변할 수 있지만 복음을 충실하게 전하라는 부름은 항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평생 동안 팬데믹을 경험 한 적이 없다. 전 세계는 이전에 봉쇄된 적이 없었다”면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전염병이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BGEA는 최초로 24시간 내내 가스펠 콜 핫라인(Gospel call hotline)을 운영하고 텔레비전 광고를 구매했다. 그래함 목사는 60초 광고를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 영혼의 상태를 묻고 빠르게 기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해 복음 전파의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간다고 그래함 목사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이전에는 (복음을) 듣지 않던 사람들이 지금은 듣고 있다. 전도에 있어서는 우리가 보낸 그 어느 해 중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복음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대신 전염병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가까워졌다고 느끼면서 변화한 것은 나머지 삶에 대한 태도”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황 상태였으며 이러한 두려움은 희망의 메시지를 갈망하게 만든다고.
그는 “저는 그들이 복음을 기꺼이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희망을 그들에게 줄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열망한다.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그들은 듣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BGEA의 전도 숫자는 정규 교회 출석률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바나 리서치는 기독교인 5명 중 1명이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로 현장예배 혹은 온라인으로 교회를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래함 목사는 교회 출석률 감소가 이미 성경을 설교하지 않는 교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신앙을 덜 소중히 여기는 기독교인은 떠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는다고 그는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는 일반적으로 매우 잘 해왔고 충만하다. 좌석이 꽉 차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통) 교회에 참석하는 교인들보다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교인들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많은 교회가 폐쇄 된 상태에서 BGEA와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는 복음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자들을 위한 제자도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고 그래함 목사는 덧붙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