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교회’에 관한 교회 지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가상적 맥락(virtual context)에서 제자 삼는 방법과 뉴노멀(new normals)에 대한 모든 논쟁”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회 개척 전문가이자 엑스포넨셜(Exponential) CEO인 토드 윌슨(Todd Wilson) 회장은 커넥서스 교회(Connexus Church)를 창립한 캐리 뉴호프(Carey Nieuwhof) 목사의 리더십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로나19 펜데믹은 지난 6개월동안 교회를 100% 혼란에 빠드렸다. 그리고 뉴 노멀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교회 개척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 방송에서 그는 “누가 그것(뉴노멀)을 만들 것인가? 그것은 무엇인가? 트렌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나오는 핵심 질문 중 하나는 ‘교회란 무엇인가’가 될 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예배하고 있는 디지털 방식이 전도를 위한 선교적 자극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수록 더 많은 논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뉴노멀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갑자기 교회는 ‘물리적 건물이 왜 필요한가? 완전히 디지털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우리는 ‘물리적인(physically) 교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라며 “현재 미국에서 돈은 교회의 모델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배적인 교회모델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졌다”고 했다.
윌슨 회장은 “많은 교회가 여전히 직접 만나서 모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은 가상의 맥락에서 제자를 삼는 사역에 어떻게 참여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미래 교회는 또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들을) 교회의 일부분으로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임무를 갖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관계적인 부분이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디어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목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관계적인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 갖고 있던 큰 건물의 모델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사이트(microsites), 마이크로 교회, 멀티 사이트(multisites) 등 무엇이든 도입하겠지만 관계적인 삶은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하고 기능적인 가족을 갖지 못한다. 마이크로 사이트, 마이크로 교회와 같은 미래의 교회가 갖고 있는 낙관적인 부분은 실제로 교회를 셀 단위로 분산시켰을 때 훨씬 더 기능적인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에서 뉴호프 목사와 윌슨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정신 건강을 돌보는 교회 지도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윌슨 회장은 교회 지도자들의 정서적, 영적, 정신적 건강이 그가 소속된 단체와 지도자들에게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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