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연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랜선 콘서트’ ‘랜선 수련회’ 등 다양한 활동이 온라인에서 진행되면서 신조어 ‘랜선OO’를 올해 대중문화 첫 번째 키워드로 선정했다.
백광훈 문선연 원장이 이 키워드에 깃들어 있는 시대 변화와 대중의 열망을 분석하고 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선연은 두 번째 대중문화 키워드로 ‘트로트’를 꼽았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점화됐다는 것. 일부 기성 세대를 중심으로 불려졌던 트로트가 어떻게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장르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하고 이러한 현상이 교회에 주는 메시지를 성결대 윤영훈 교수가 분석할 예정이다.
문선연이 세 번째로 꼽은 올해 대중문화 키워드는 ‘부캐’이다. 부캐릭터의 축약어이며 비슷한 의미로는 ‘멀티 페르소나(다중적 자아)’가 있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계정을 사용하는 것처럼 평소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행동하는 것을 두고 이른바 ‘부캐’라고 부르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내가’가 달라지는 것처럼 자신만의 다양한 면모를 부캐로 삼고 이를 놀이문화로 삼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캐’로는 <놀면 뭐하니?>의 ‘유산슬’(유재석),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린다G(이효리), 유두래곤(유재석), 비룡(비), 그리고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화현상에 대해 성현 대표(필름포럼)가 분석하고 논의하며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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