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강력하게 ‘프로라이프’(prolife) 운동을 지지하며 부모가 된 것이 이같은 결정에 심오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최근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개인적이고 민감한 논의의 모든 측면을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또한 세 자녀를 둔 어머니이고, 부모가 되어 이러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낙태를 반대하는 입장이고 확실하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방카는 이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의 문제라면서 “민주당원들은 낙태문제에 대해 너무 좌편향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고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전했다.
현지매체인 ‘슬레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방카는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어머니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이방카는 미국 최대 낙태 제공 업체인 ‘플랜드 패어런후드’를 만나 이 단체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연방기금을 받을 수 있는 낙태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으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플랜드 페어런후드’는 낙태가 그들의 임무의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제안을 비난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이 단체 관리들은 이방카 트럼프의 조언이 순진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이방카가) 이 단체의 사명에 (낙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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