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교회가 지난 3월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시작되면서 폐쇄된 후 처음으로 대면예배를 재개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교회 담임인 조엘 오스틴 목사는 4천명이 넘게 모인 교인들에게 문제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약 한 달 전, 또는 몇 주 전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레이크우드 교회의 실내 예배는 건물 수용인원 25%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우리는 폐쇄 된 적 없다. 건물은 문을 닫았지만 지난 몇 달간 감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61년 만에 가장 큰 사역을 했다”면서 “하나님은 이 시간 동안 레이크우드를 일으키셨다. 세상에 지금보다 더 희망이 필요한 때는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우리는 문제를 극복하고 가까스로 견뎌내고 평범하게 살기 위해 투쟁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피해자가 아닌 승리자로 군림하는 자로 창조하셨다”면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다스릴 수 있다. 여러분을 지배 해 온 외로움, 죄책감, 나쁜 운은 곧 전환될 것이다. 그것을 넘어설 시간”이라고 설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완벽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모두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은 당신의 성과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으라. 힘들 때 옳은 일을 하라. 당신을 끌어내리는 것들에 ‘아니오’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요아스에게 하신 말씀(역대하 23장)인 ‘왕의 자녀들이 통치 할 때’라고 말씀하신다"라고 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의심하는 자가 아니라 믿는 자가 되라고 촉구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그 분은 계속해서 여러분을 보호하고 지혜를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유명한 일을 보자. 그 분은 사자의 입을 닫으셨고 홍해를 가르셨고 우리를 팬데믹으로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한 후 레이크우드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다. 오스틴 목사는 전염병 기간 동안 텅 빈 예배당에서 설교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교회가 마지막 대면예배를 드린 것은 3월이었다.
예배가 끝난 후 오스틴 목사는 ABC13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특히 노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대면예배를 출석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다”면서 “건물을 걸어서 온 모든 사람들을 보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이들의 열정이 느껴졌고 믿음으로 가득한 사람들로 건물이 가득 찼다. 압도적인 느낌이 들었고 감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따뜻함, 기쁨, 박수, 예배하고 싶은 사람들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재개하기에 앞서 레이크우드 교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이곳 휴스턴의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왔으며 텍사스 주지사와 휴스턴 시장이 정한 지침을 준수했으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대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바나 그룹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목회자의 절반 이상이 대면 예배를 재개했으며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지아 노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 캘리포니아 새들백 교회, 텍사스 포터 하우스를 포함한 일부 대형교회는 팬데믹 기간 동안 폐쇄 된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