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시작된 '센(Saint)언니 아카데미'의 애프터모임인 센언니살롱이 지난 8일 마포구에 위치한 주님사랑교회에서 진행됐다. 센언니 아카데미는 바른여성인권연합의 강사진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차별금지법, 페미니즘, 여성리더십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메시지를 전한 김주평 전도사(주님사랑교회 담임)는 요한복음 4장 39절을 중심으로 성경 속 오해하기 쉬운 여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성경에서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도사는 “성경은 사마리아 여인의 행실의 부정함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여성에게 복음이 주어졌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이 여성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았다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다는 게 결론”이라며 “또, 성경의 한 부분만을 보고 성경은 여성에 차별적이고 폭력적이라고 오해하지만, 전체 맥락을 보면 성경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말하고 있고, 우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역할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센언니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아카데미 수강 소감 발표를 했다.
이은경 수강생은 “강의를 들으며 여자, 아내, 엄마는 독립적이고 강한 단어임을 배웠다. 특별히 과거 가부장제도와 차별 가운데 한국 여성들의 위대함을 보았다. 센언니 아카데미를 통해 저의 윗세대들은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견디었고 여성의 인권을 개척하고 후대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걸 배우게 됐다”며 “1강에서 4강까지 배우며 공통적으로 느낀 건 시각이었다. 하나님이 어떻게 여성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됐다. 여성에 대해서 바른 세계관을 갖는 다면 차별이 아닌 구별됨 속에서 여성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배우게 됐다. 올바른 하나님 세계관 전달을 통한 여성들이 회복되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것 여성의 이미지는 여성이 만드는 것 센언니 아카데미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김예랑 수강생은 “저는 대학에 입학해 페미니즘을 접하고 실제 현장에 가고 머리도 짧게 자르는 적극적인 액티비스트였다. 차별금지법과 가정해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될 때 이게 성경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깨닫게 되고 센언니아카데미에 참석하게 됐다”며 예수님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고, 보시고 있는지를 보면 예수님이야말로 엄청난 액티비스트였다. 예수님이야말로 혁명가였다. 센언니아카데미를 통해 돕는 베필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사명의 무게감을 알게 됐다. 또, 인류가 타락하기 전의 완전한 가정의 모습을 상상하게 됐다. 비혼주의자였던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센언니아카데미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현지 수강생은 “교회에서 동성애 관련 특강을 듣고 동성애나 페미니즘이 결국에는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센언니아카데미를 듣게 됐다. 처음에는 가볍게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됐다. 강의를 들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을 새로이 얻게 된 것보다도 더 큰 소득은,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에 대한 기대와 하나님의 질서에 대한 감사와 순종의 마음, 그리고 저에게 주신 여성이라는 성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됐다”며 “하나님이 만드신 처음의 질서가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에게 이롭고 마땅한 것인지를 잊는 것, 모르는 것이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도 우리 쎈언니들이 먼저, 현재의 이 급진적 페미니즘과 동성애와 같은 성혁명의 쓰나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에게 회복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전에 쎈언니 아카데미를 통해 제가 회복되었듯, 함께 수강했던 모든 분들께도 회복이 있으셨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센언니밴드의 특송과, 바른인권여성연합 김정희 공동대표의 바른인권여성연합소개를 했다.
그리고 찬양사역자 김복유 듀오가 ‘아담은 말하곤 하지’, ‘그때 우린’,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등을 부르며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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