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도와 회개 운동인 ‘더 리턴’(The Return)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앙, 생명, 종교 자유를 위한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회개의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한 워싱턴 기도행진은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링컨 기념관에서 시작해 미국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마무리됐다.
26일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중보기도 모임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건국 이후, 미국 지도자와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기도했다”면서 “미국은 신앙인들의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워싱턴은 워싱턴의 지도자들과 직원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과 이 곳을 당신의 거룩한 보호 안에서 지켜주시길 간절하게 기도했다. 아브라함 링컨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달리 갈 곳이 없다’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여러번 무릎을 꿇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전국을 다니면서 우리에게 손을 뻗은 사람들로부터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달콤했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행정부 공무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미국 의회의 구성원들을 위해 대법관의 판사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상실과 심각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의사와 간호사, 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을 이끌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끝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겸손하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항상 하셨던대로 행하실 것”이라며 “이 나라가 훨씬 더 힘든 도전의 시기를 거치면서 당신은 하늘로부터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 아래 한 국가’(One nation under God)인 이 땅을 치유하실 것이다. 이 땅은 모든 이들을 위한 자유와 정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만명의 미국인들은 지난 26일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나라를 위한 회개와 중보기도의 시간을 갖고 기념관에서 국회의사당 건물까지 1.8마일(2.89km) 가량 기도행진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중간중간 행진을 멈추고 최초 대응자, 경찰, 그리고 미국 봉사단원들의 보호, 정부 지도자들을 위한 지혜, 분열의 회복과 화해, 미국이 유대-기독교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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