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오는 15일, 팬데믹 선포 6개월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다차원적 권리 침해를 겪고 있는 아동 현황을 공유하고,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 모색을 위한 ‘아동권리와 코로나19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월드비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아동권리 침해 현황 파악하고, 권리의 주체인 아동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아동권리위원회 운영 등 아동 중심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기조 발표를 맡은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상은 팀장은 “모두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정도와 결과는 분명 불공평하다. 특히, 코로나19는 어린이들에게 심화된 불평등을 안겨주고 있다”며 “팬데믹 선언 6개월이 되는 시점을 맞아, 월드비전은 이러한 아동권리 침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권리 중심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아동권리와 코로나19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가 국내외 취약 아동에게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파악,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과 관련한 주요 쟁점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 아동을 비롯하여 옹호시민참여팀, 국내사업전략팀, 국제구호 취약지역사업팀, 월드비전 아시아태평양지역 아동보호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권리 침해 현황을 돌아보고 대책을 모색한다. 세미나에서는 △아동이 직접 경험한 권리침해 사례와 대안을 제시하는 ‘아동들의 목소리, 잘 듣고 있나요?’ △국내 아동 정책과 월드비전 빈곤가정 대상 설문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권리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아동에게 필요한 것, 잘 챙기고 있나요?’ △아시아 9개국 아동 권리침해 실태 조사 결과 및 함의를 나누는 ‘코로나19, 질병 그 이상의 영향’ △분쟁 지역 내 취약 아동들을 위한 긴급구호 대응 성과를 공유하는 ‘전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들과 코로나19’ 등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이 주제의 당사자인 아동은 물론, 국제개발협력 및 아동기관 종사자 등 아동권리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15일 저녁 7시부터 라이브로 진행되며, 패널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보다 심층적인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취약 아동들은 기본적인 권리도 보호받지 못하고, 학대, 착취, 방임 등 다양한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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