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예배가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대표적 예배사역 단체인 마커스워십도 지난 2월부터 목요예배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의 ‘온라인 예배’는 어떤 변화를 불러왔을까.
마커스워십 엄항용 팀장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온라인으로라도 예배를 쉬지 않고 드린다는 게 가장 큰 의미다. 예배가 끊어지지 않고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점도 있다고 한다. 엄 팀장은 “여건이 되지 않아 마커스 목요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던 국내외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또 온라인 예배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한 교회들의 성도들도 저희의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마커스워십은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제공하면서 해외에서 접속하는 이들을 위해 올해부터 모든 설교와 인도자 멘트에 영어 자막을 달고 있다. 마커스워십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와 조회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다만 그는 “진행하는 분들도 그렇고 예배하는 분들도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실시간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서 큰 은혜가 내리는 것인데, 그런 것을 누릴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때는 그 성격상 영상에 대한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녹화 영상인 경우, 카메라도 더 많고 편집도 할 수 있지만 실시간 중계에선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마커스워십 뿐만 아니라 다른 예배사역 단체나 CCM 가수들도 점점 그 활동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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