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새 언약의 중보자
우리 죄 사하시고
영원한 기업의 약속
얻게하시네
주는 흔들리지 않네
절대 흔들리지 않네
- 가사 중 -
로드웨이브가 첫 싱글 Mediator(중보자)를 최근 발매했다. 24시간 예배에서 히브리서 9장 15절 말씀을 통해 즉흥 찬양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찬양은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은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분이라는 선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찬양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붙잡아 흔들림 없는 믿음을 세울 수 있길 기대한다. 로드웨이브의 워십리더 한재윤 전도사와 뮤직디렉터 반세현, 설재현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세요.
한재윤 : 안녕하세요. 로드웨이브의 대표, 워십리더 한재윤 (Jeremy HAN)입니다. 또한,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누러 멤버 두 분과 함께 왔습니다.반세현 : 안녕하세요. 로드웨이브의 밴드 마스터 이자 일렉기타를 맡고 있는 반세현입니다.설재현 : 안녕하세요. 로드웨이브의 밴드 마스터 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설재현입니다.
- 팀 소개 부탁드려요.(결성하게 된 계기, 멤버 소개, 방향성 등)
한재윤 : 저희 로드웨이브는 얼라이브처치 (생명이넘치는교회)의 예배팀이구요. 저희는 5년 전 다음세대와 예배의 회복에 대한 비전을 품고 사역하던 예배 사역팀이었는데요. 얼라이브 처치의 개척과 함께 저희도 얼라이브처치 안에 소속된 예배팀으로서 같은 비전을 품고 예배를 세워가는 사역을 하고 있구요. 지금은 교회 안에서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해서 대부분 같은 동네에 모여 살며 함께 하고 있는 가족 같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20대들과 30대 초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젊은 팀입니다. 팀을 이끌어주시는 얼라이브 처치의 담임목사님이신 박대길 목사님과 팀의 대표와 예배인도자인 저(한재윤) 과 예배인도자인 구경모, 김숙, 유현서, 김예빈, 그리고 드럼에 설재현, 일렉기타에 반세현, 베이스 기타에 오동엽, 건반에 박찬미, 김예지, 워십 댄스 파트에 박다빈, 사운드 엔지니어에 정수종, 비디오 에디터에 신재혁까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의 멤버들은 대부분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교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팀의 비전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노래하는 예배자, 파수꾼이 되어 마지막 때에 잃어버린 다음세대 예배자들을 깨우고, 열방에서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한재윤 (송스토리 및 상황) : “이번 앨범에 수록된 ‘Mediator (중보자)’라는 곡은 2019년 다양한 예배팀들이 모여 저희 교회에서 매달 24시간 예배를 드렸을 때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 곡은 스펀테니우스 워십(spontaneous worship : 즉흥적 찬양) 가운데 만들어진 곡인데요.
예배 도중 히브리서 9장 15절에 대한 마음을 받았고, 그 곡을 예배 도중 묵상하며 말씀 구절에 음절을 붙이고 제가 선창하고 예배 팀원들이 후창으로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의 전반부(Verse)는 히브리서 9장 15절에 대한 선포(계시)로 이루어져 있구요, 후반부(Chorus)는 그 계시에 대한 우리의 찬양(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반부 이후 이어지는 브릿지(Bridge)파트는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존재를 선포하는 (Shout)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배경과 곡의 구성은 저희 공동체의 예배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짜여진 예배 보다는 자유롭되, 말씀에 근거하여 예배하려고 하는 저희들의 신앙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곡을 통해 정형화된 예배 형태 안에서는 할 수 없는 자유로움과 연합, 서로 도움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예배 도중 예배하는 곡을 함께 만들었다는 점을 통해 다음 시대의 예배에 대한 하나의 새로운 문을 열어 보지 않았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재현(뮤직디렉터) / (곡의 장르) : “이번 저희 Mediator (중보자)라는 곡은 전 세계적으로 추세인 모던 워십의 범주 안에서 크게는 ‘Spiritual Modern Rock’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 워십이 아닌 스튜디오 앨범이라는 범주 안에서 팝적인 사운드와 밸런스도 담아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저희 곡의 음악적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기존의 내츄럴한 사운드의 질감보다는 공간적이고 감싸는 듯한 ’Ambient Sound’가 음악의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듣는 이들이 예배 실황의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했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Spiritual을 각자의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음악적 시도의 모티베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재윤 (앨범을 내게 된 계기) : “이미 오래전부터 저희는 이미 곡을 쓰고 있었고, 음악 활동도 하고 있었지만, 쉽사리 음반을 낼 수 있는 환경이나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음반을 낸다는 것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내야 하고, 풀어내야 한다는 무게를 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는 못했었는데, 저희 공동체가 교회가 되고, 함께 살아가며 예배하게 되고, 그동안 경험해보지 않은 놀라운 은혜들을 경험하고, 다시 부르심을 확인하면서 이 시대 가운데 저희 팀 이름인 주님의 파장(Lord Wave)가 되라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가슴에 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담아내기 시작했고, 앨범을 발매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반세현 (뮤직디렉터) / (이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것) : “이 곡을 통해 예배하는 예배자분들이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새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흔들림이 우리 안에 있고, 그 흔들림으로 인해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흔들리지 않는 반석에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통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로드웨이브 팀의 음악적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설재현 : “처음에는 음악적으로 해외 워십팀의 사운드를 흉내 내려고 했었어요. 점점 알게 되는 건 해외 워십 팀 음악의 분위기는 공동체의 고백이었어요.”
한재윤 : “로드웨이브의 음악적 특징은 저희 공동체가 한 몸이 되어 부르는 찬양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몸을 이루는 것보다 더 귀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해요.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몸을 잃어버리면 공동체의 고백을 잃는 것이니 저희 교회와 팀은 몸을 이루기 위해 힘을 쏟았어요.
저희는 지금 모여 살고 있고 매일 빼놓지 않는 게 있는데 같이 밥을 먹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에요. 이것이 기반이 되다 보니 몸의 노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앨범 준비도 꽤 늦춰지고 있는데 서로가 사랑으로 인내하고 지지하고 있어요. 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또, 로드웨이브의 목표는 듣기만 해도 예배할 수 있는 곡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그만큼 저희팀의 예배를 잘 담아내고 싶어요(웃음)”
- 곡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재윤: “곡을 쓸 때 무엇이 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곡을 쓰지는 않지만, 곡을 쓸 때 부르게 되는 가사가 ‘Real’인가, ‘진정성’ 있는가를 제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저희는 듣는 음악이기보다는 ‘예배’ 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저희가 부르고 선포하고 고백하는 가사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인가를 제일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든 곡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에 대한, 하나님에 의한 것에 대한 가사가 많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선포하는 내용의 찬양을 많이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마치 행위예술 같은 뮤직비디오 속 춤이 인상적인데요.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한재윤 :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추는 분은 예전에 비보이를 했었던 전도사님이에요. 저희가 예배를 할 때, 말씀이 전해지고 그 말씀에 반응해 즉흥적인 찬양이 시작되고 그 찬양에 연주자들과 춤추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며 예배를 하는데요. 뮤직비디오를 통해 저희가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스피릿을 전하고 싶었어요.
또, 앨범 표지도 마찬가지인데요. 예배를 하며 한 자매가 그린 앨범을 담아냈구요. 이번 싱글의 곡, 뮤직비디오, 앨범 표지 모든 게 저희의 스피릿을 담아내고 있어요. 저희의 예배를 형이상적인 접근으로 풀어가고 싶었어요.(웃음)”
- 코로나19로 찬양 집회가 거의 없는 요즘인데, 활동에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한재윤: “코로나 19로 인해 저희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사역이 많이 없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음세대 들과 함께 현장에서 예배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들이 있습니다. 매달 저희는 홍대에서 정기적 예배를 하고 있기도 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 멈춰버린 상황을 마주하며 사실 많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시기 가운데 저희가 예배자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오히려 골방의 예배를 더 깊이 있게 다루게 되었고 그 과정 가운데 저희 팀 안에 있는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앨범에 대한 준비도 더욱 깊이 있게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로 계속 예배해야 한다고 저희는 믿고 있구요, 앞으로 음반 활동,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모든 영역에서 저희에게 맡기신 것 포기하지 않고 예배할 생각입니다.”
- 다음에 준비하고 있는 곡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한재윤: “이번 MEDIATOR (중보자) 싱글을 시작으로 이번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바로 이어서 다음 싱글앨범 ‘주 날 부르네’라는 곡이 발매 될 예정에 있습니다. ‘주 날 부르네’라는 곡은 저희에게 주신 비전을 품고 쓴 곡이구요, 강렬한 락 사운드의 워십곡이며 저희가 아주 공들여 준비한 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9월에는 Jeremy HAN (한재윤전도사)의 개인 EP 앨범 ‘My Father’가 발매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올 10월과 내년 1, 2월 중 로드웨이브의 EP 앨범이 발매될 예정에 있고, 내년 중순에는 라이브 워십으로 정규앨범까지 발매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한재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 혹은 팀을 추천하자면 ‘최예민’과 ‘자이언 뮤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예민과 자이언 뮤직 모두 자신들만의 고유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자작곡들로 계속 좋은 곡들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듣는 음악과 깊은 음악의 경계를 잘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 팀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한재윤 : “좀 민망하긴 하지만 저희 공동체는 저희에게 주신 메시지를 품고 예배하는 것에 강한 포커싱을 두고 있다 보니깐 저희가 만든 곡들을 많이 부르게 되는데요, 저희가 앞으로 발매하게 될 다음 싱글 ‘주 날 부르네’를 가장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곡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던 세례요한의 사명을 담아낸 노래 이기도 하고, 저희 공동체의 비전과 신앙적 색깔을 녹여낸 곡으로서 믿음으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겠다는 결단의 고백을 담고 있는 찬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고, 교회도 모이지 못하고 예배하지 못하는 현실 가운데 생각하게 된 것 중에 하나가 지금 이 시즌이 바로 ‘광야’의 시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야는 두려움이 스며있는 곳이고, 위협과 불확실성이 도사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역사는 광야를 통해 펼쳐졌고, 예수님의 사역도 광야를 통해 시작 되었죠.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저희의 앨범 활동을 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진격해오고 있음을 광야에서 외치고 싶었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의 곡 ‘주 날 부르네’를 요즘 가장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한재윤 : “앞으로 저희 로드웨이브의 계속되는 활동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여러분들께 좋은 예배곡들 많이 나누며 예배하는 로드웨이브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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