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라이프웨이 리서치 결과,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 19%만이 매일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 성경을 전혀 읽지 않거나 거의 읽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19%)과 동일한 수치다. 한편 응답자의 36%는 성경을 (예배 외에) 1달에 1번 이상 본다고 응답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0월 중순 50개주에 고루 분포된 교인(최소 일주일 1회 이상 교회 가는 기준) 총 2,9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스캇 맥코넬 디렉터는 "주기적으로 성경을 읽는 것은 개인적이고 또 훈련이 요구되는 부분으로서, 현대 서양 문화와는 대조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많은 교인들이 풍성한 신앙을 위해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투자는 기울이지 않은채 구원의 이득만 취하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쁘게 해드리길 소망한다"는 데 응답자 전체의 90%가 동의 의사를 나타냈으나, "하루를 살면서 성경 말씀을 생각한다"고 응답한 수는 59%에 그쳤다.
또 전체의 80%가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할 의무가 있다는 데 동의했고, 75%가 신앙을 타인과 나누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지난 6개월 간 '기독교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한번도 나눈 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61%, 지난 6개월 간 아무도 교회로 초청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48%에 달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을 위해 기도한 적이 전혀 혹은 거의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0%나 됐다.
한편 8%의 응답자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주저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후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성경과 가까운 삶을 살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6가지 행동 양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행동양식으로는 '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로 믿으며, 하나님을 믿는 것이 때로는 '손해'를 감행하는 것이라는 것도 인정하며, 자신의 영적 상태와 비기독교인인 지인을 위해 기도하며, 영적 성장에 대한 책을 읽고, 영적으로 더 성숙한 기독교인에게 가이드를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