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Park Church Fishers’에서 협동목사로 재직 중인 더스틴 크로우(Dustin Crowe) 목사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바울에게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바울의 기도처럼 이타적으로 기도하라.
기도 생활의 대부분이 자신에 관한 것이며 자신의 길과 희망을 얻는 주제에 대한 것인가? 정직하게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으로, 이기적인 기도를 하곤 한다. “하나님 나라가 오게 하소서. 그 분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기보다는 “나의 왕국이 오면 내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바울의 기도에 관해 우리가 즉시 알아차리는 것은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바울의 기도를 읽을 때 사람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의 마음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마음과 일치하기 때문에 그는 골로새에 있는 신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과 왕국을 구해야 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 자주 기도해야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2. 바울의 기도처럼 꾸준히 기도하라.
바울의 기도 생활은 누구를 위해 기도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도의 빈도과 규칙이 나의 기도와는 다른 것처럼 보인다. 바울은 드문 경우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하고 탄력적으로 기도에 전념한다. 그는 “쉬지 말고 기도”(살전 5:17)하라는 권고를 실천한다.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살후 1:11),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골 1: 3),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골 1: 9), 바울은 예수님의 격려에 따라 낙심하지 않고 항상 기도했다(눅 18: 1). 우리는 보통 주변 사람들의 삶에 문제나 고통이 생길 때 그에 대응하며 기도한다. 그러나 바울은 적극적으로 기도했다.
3. 바울의 기도처럼 영적으로(Spiritually) 기도하라.
‘영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비물질적이거나 종교적인 주제로만 기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기도는 성령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나 성령께서 우리를 기도로 인도하시는 것에 초점이 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과 약속과 목적의 중심에 있는 ‘성령의 일’( 고전 2:14)과 일치할 수 있을까?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을 알도록 기도하고 그들이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고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골 1:11-12). 바울은 마음의 일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우리는 표면적인 일들을 위해 기도한다. 바울은 영적인 일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우리는 종종 육적인 욕망을 따라 기도한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했지만 우리는 자신의 왕국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는 바울에게서 배우고 그에 따라 기도 생활을 바꿀 필요가 있다.
4. 바울의 기도처럼 성경말씀으로 기도하라.
우리가 종종 그릇된 일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기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을 위해 기도하고 친숙한 언어를 사용해 기도한다. 그 때문에 기도 생활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인 일 중 하나는 성경대로 기도하는 것이다. 골로새서를 통해 특정 기도(골 1: 9-14)나 일부분(골 1 : 15-23)을 참고할 수 있다.
성경으로 기도할 때 다음과 같은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힘이 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약속하시고 말씀하신 내용들이 기도에 포함되므로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성경구절을 참고해 기도할 때 자기 중심적인 기도 혹은 사람 중심적인 기도에서 멀어지고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로 전환된다. 성경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은 항상 분명하고 새롭게 기도할 제목들을 제공하며 모호하고 단조로운 기도 생활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바울의 기도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이 시점에서 두 가지가 제안된다. 먼저, 일반적이고 모호하며 얕은 기도보다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기도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누군가를 축복하거나 그들을 도와달라고 혹은 그들과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축복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실지, 어떻게 그들을 도우실지 방법을 좁히면 기도가 더 분명하고 힘이 있다. 성경말씀으로 기도하면 더 도움이 된다.
둘째,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또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말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바울은 편지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무슨 제목을 갖고 기도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누군가에게 당신이 그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지 정확히 말해 줄 때, 당신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주며 격려를 준다.
6. 바울의 기도처럼 그 자리에서 기도하라.
마지막으로 골로새서 1:9-14를 통해 볼 수 있는 한 가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방법은 그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나는 종종 누군가에게 “저는 그것을 위해(또는 당신을 위해) 기도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데 기도를 늦추거나 연기하려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는데 있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죄되거나 완전히 실패한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의 부담, 투쟁, 필요 또는 시련을 나눌 때, 미래에 기도하겠다고 약속하는 것보다 그 순간에 그들과 함께 잠시 기도하면 더 좋을 것이다.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함께 기도함으로써 우리의 관계를 깊게 하고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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