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959년생으로 미국의 제48대 부통령이자, 공화당 소속 상원의장, 인디애나주 주지사를 지냈고 2016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부통령이 됐다. 특히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의 자유기념주일이었던 지난 6월 28일 댈러스 제일침례교회에서 한 그의 간증이 본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아래 그 주요 내용을 옮긴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편지에서 담임목사는 1977년 켄터키주의 윌모어에 있는 애즈버리 신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다.
담임목사는 그곳에서 매년 봄마다 크리스천 음악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었다. 그들은 음악축제에서 가스펠과 CCM을 발표했는데 미국의 중서부 지역 청년들이 이 축제에 참석하곤 했다. 그런데 그 목사는 이 행사를 이어가기에 어려움이 있어 1977년에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부통령은 편지 내용을 말했다.
하지만 담임목사는 그 일을 계속하라는 부르심을 느꼈고 그는 결혼생활이 매우 힘들어질 테니 그만두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그 부르심에 응답했다. 그래서 오히려 도와줄 몇 명의 다른 신학생들을 모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1978년 봄 행사를 위해서 일년 내내 준비했다. 그리고, 행사를 앞둔 밤이 되었다.
토요일 밤, 그와 신부는 캠프장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비가 내렸다. 1년간 준비해온 축제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자신들이 무모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목사는 편지에서 말했다. “그런데 그날 밤 미래에 미국 부통령이 될 한 청년이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줄 몰랐다”고 했다. 바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그 축제에 참석해 거듭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부통령은 눈물 없이 그 편지를 읽을 수 없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부통령도 그 날 밤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통령은 “비가 오던 그날 밤 언덕에 앉아 저는 처음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지적 깨달음 때문이 아니라 내 심장이 그분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로 부서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축제를 열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부통령은 “일이 기대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일은 그분이 기대하시는 대로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고 회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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