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캠프를 통해 네팔 IT 기반 창업 팀 4개 선정 및 창업 지원
구글벤처스의 아이디어 개발법 ‘디자인 스프린트’를 통해 현지 대학생 창업역량강화
IT 기반 기술 창업에 관심이 있는 개도국 현지 대학생들의 SW 개발 지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네팔 포카라 지역 대학들과 포카라대학 및 산하대학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팀 중 좋은 성적을 거둔 4개 팀은 각 팀에서 제시한 IT 기반 비즈니스 아이템의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네팔 현지 대학생들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과 소비자 매칭 앱, 식료품 구입 및 배달 서비스 제공 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플랫폼 구축 앱 등 아직 네팔에 활성화되지 않은 앱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5일 동안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기획,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테스트를 수행하여 짧은 시간 내 실현 가능성이 큰 아이템을 선별, 본격적인 SW 개발을 수행했다.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접근 전략 등의 평가 기준을 두고, 가장 우수한 4개 팀이 선정되어 향후 프로토타입 제작 및 회사 설립에 대한 지원과 지속적인 창업 보육 지원을 받게된다.
선정 팀들에 대한 창업 지원은 네팔 현지에서 IT 기반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젊은 층의 창업을 촉진하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스프린트에 참가한 현지 대학생들은 이번 캠프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다음 방학 기간에 후속 캠프 진행을 요청했다. 향후 개최될 2차 네팔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에서는 이번 캠프에서의 입상 유무와 관계없이 참여한 팀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해 본인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수상을 통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네팔은 현재 일자리가 부족하여 유수 대학 졸업생들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부족하여 현지 대학생 및 졸업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까지 이어가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창업을 실제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SW 중심대학인 한동대학교는 방학마다 구글벤처스에서 고안된 5일간의 아이디어 개발법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를 학내에서 개최하여 본교 학생들의 창업 교육을 지원해왔다.
한동대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해외 대학에 제공될 정도로 창업 교육의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센터장 한윤식)가 수행하는 네팔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조성배 교수(한동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창업지원실장)의 지도 하에 진행이 되었다.
네팔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동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네팔 대학생 및 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 창업 및 적정기술 보급을 통한 네팔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는 2008년부터 개도국과학기술지원기관협력사업, 네팔혁신기술거점센터(NITEC)사업, UNESCO UNITWIN 프로그램,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글로벌 해외전공봉사(Global Engagement & Mobilization, GEM) 사업 등 적정기술을 통한 개도국 지역사회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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