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이름 놀라운 이름
내 삶을 가득 채울 때
늘 함께하는 성령의 임재
내 삶을 새롭게 하네
예수의 이름 그 능력의 이름
내 안에 있는 슬픔
기쁨 되기 하시네
예수의 이름 그 능력의 이름
내 연약한 발걸음조차
능력 되게 하시네

-가사 중-

2020년이 절반도 넘게 지났다. 돌이켜 보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의 연속이었다. 많은 어려움과 슬픔을 마주하는 이때, 우리의 기도와 삶의 방향을 회복시켜줄 찬양 ‘예수의 이름’이 최근 발매됐다. 이 곡을 부른 정갈렙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정갈렙
©정갈렙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정갈렙 이라고 하고, 13년 정도 예배사역자로 한국, 중국, 미국에서 선교사역과 지역교회 예배사역을 해오다가, 현재는 ‘리틀 라이트 미니스트리즈’(little light ministries) 사역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새로운 노래들을 제작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앨범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범은 이전에 작업했던 노래들과는 다른, 편안하게 예배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전체적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초에 작정하고 아침예배를 매일 드리면서, 성령님께서 영감을 주신 가사와 멜로디들을 기록해 놓았었는데 그 중에서 첫 번째로 작업한 곡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과 그 이름의 능력’이라는 가사를 단순함 속에서 편안하게 고백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은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문제 때문에도 사회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면서 기도할 때 주어졌던 기쁨과 담대함 등이 이 시기를 지나는 데 있어 매우 큰 힘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이 노래를 통해서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빌립보서 2장 5~11절은 예수님의 이름이 왜 능력이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명을 희생하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으신 것이 바로 예수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의 능력이 우리를 기쁘게하고, 연약함을 강하게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갈렙
정갈렙 씨의 싱글 앨범 ‘예수의 이름’이 최근 발매 됐다. ©Little Light Ministries

Q. 앨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는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사, 작곡, 편곡, 녹음, 믹싱, 앨범 디자인 등 많은 것을 혼자서 해야 하는데,이러한 작업을 할 때마다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번에는 특히 더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예수님의 이름을 노래하는 것이 어떠한 것보다 진정성이 필요한 일인데’라는 생각에 자꾸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녹음하는 중에 ‘내 마음의 슬픔 기쁨 되게 하시네… 내 연약한 발걸음 조차 능력 되게 하시네.’ 이 후렴 부분을 녹음하는데 주님께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감격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노래들을 만들고 작업하는 것이 저에게는 이 삶을 살아가는 연약한 발걸음의 일부분인데, 저의 연약한 발걸음도 능력 되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순간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Q. ‘리틀 라이트 미니스트리즈’는 어떤 단체인가요?

“제 아내와 함께 시작을 했는데, 우리가 크고 유명한 사역을 하지는 않더라고, ‘작지만 강한 불꽃으로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가자’라는 의미로 시작을 했습니다. 둘다 예배인도자였기 때문에 예배하는 삶의 일환으로 새 노래를 만들거나, 찬송가 편곡 앨범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교지에 있을 때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날 기회들이 있었는데 선교지의 예배 사역에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한국이나 미국에도 작은 교회들은 예배 사역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역했던 교회와 교단을 통해서 기타로 예배 인도를 할 수 있게 돕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유튜브로도 그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천천히 모은 기금들로,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선교사님이나 성도님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헌금을 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내가 청소년 사역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민 2세대 청소년들을 돕는 일들도 진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어찌보면 너무 작은 일이지만 저희에게는 ‘작은 빛’(little light)으로 살아가려고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들입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얼마전 제가 건강이 좋아 않아서 100번까지 예배인도자 기타레슨을 하고 잠시 멈추고 있었는데, 곧 또 요청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레슨을 제작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앨범은 앞으로 올초에 개인예배 시간을 통해서 만들었던 곡들을 계속해서 작업하고 발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당분간의 사역의 계획이고, 교회와 관련하여서는 현재는 잠시 쉬고 있는 중인데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곳이 있다면 예배사역을 하면서 섬기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정갈렙
©정갈렙

Q. 추천하고 싶은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저는 강명식 교수님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아주 오래된 노래인데 1집에 수록된 <10년 후에>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제가 살아가는 삶을 점검하게 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 나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10년 후 내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과 얼마나 가까워져가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기도하게 되었던 곡이라서 이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더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요즘 저는 이전보다는 좀 더 간절하게 저의 삶도 그렇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예수님의 이름이 존중받고 높임을 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리고 제가 사는 미국에서도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더 많아지기를 같이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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