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9일 MBC와 공동 기획, 개최한 글로벌 기부 콘서트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5월부터 전개해온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전쟁과 월드비전 설립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월드 이즈 원’ 콘서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전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월드 이즈 원’ 콘서트는 관람 중 실시간 문자와 SNS 인증을 통해 많은 이들의 기부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날 콘서트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초청한 온라인 관객 300명 외에도 생중계 중 동시 접속자 약 140만 명이 몰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콘서트 중 모아진 후원금은 월드비전에 기부되어 코로나19 긴급구호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콘서트 무대는 K-pop 뮤지션 14팀의 뜨거운 공연과 온라인 관객 300명의 LED 화면으로 가득 찼으며,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 시청 중인 관객들에게 뜨거운 현장감과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화상 인터뷰에 참여한 월드비전 후원자 이혜지 씨는 “2007년부터 월드비전 후원을 이어왔던 후원자의 한 명으로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코로나19로 모두 지치고 우울한 요즘,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좋은 무대가 마련되어 힘이 난다”고 전했다.
또한, 멀리 인도네시아 현장에서 콘서트를 지켜본 월드비전 직원 프랭키 반파틴 씨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후원의 손길이 끊길까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기부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응원도 큰 희망이 된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번 ‘월드 이즈 원’ 콘서트는 월드비전과 한국전쟁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전 세계인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선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니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전 세계 70개국에 월드비전의 ‘코로나19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긴급구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시설 설치, 위생교육 제공 등 예방활동 ▲의료 인력 장비 지원과 수용 부족 병원 격리 및 검사용 의료 텐트를 지원하는 보건 사업 지원, ▲사회심리적 교육 및 빈곤가정의 긴급 구호 키트 제공 등 다각적 아동보호,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아동보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