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수련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뜨겁고 신나는 찬양이다. 코로나 사태로 여름수련회 일정이 대폭 축소되거나 중지되어 안타까운 요즘 금란교회 청소년부 소속 예배사역팀 Can't Stop Worship의 수련회 찬양앨범 ‘FREEDOM’이 최근 발매됐다. 이번 앨범의 총괄제작자인 금란교회 청소년부 담당 이승병 목사와 이번 앨범 및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 인터뷰 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금란교회에서 비서목사, 선교국장, 그리고 청소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승병 목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금란교회 청소년부 소속의 Can't Stop Worship(이하 CSW) 1집의 총괄제작자이기도 합니다.”
Q. Can't Stop Worship(CSW) 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금란교회 청소년부의 예배는 주일 오전 10시, 정오, 오후 2시 이렇게 3번의 예배와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찬양과 기도 중심의 예배가 있는데, 토요일 예배의 이름이 바로 ‘토요 캔스탑 예배’이고 이 예배는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한 성령체험이 매주 일어나고 있는 역동적인 예배입니다.
CSW는 금란교회 청소년부의 토요일 예배인 토요 Can't Stop 예배를 특화 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청소년부 연합으로 구성된 예배팀입니다. CSW의 멤버들은 모두 청소년부 헌신 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앨범 ‘FREEDOM’ 소개 부탁드려요.
“앨범을 내게 된 계기는 이번 2020년 여름 수련회입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는 ‘2020 금란유스캠프’로 열리게 되는데, 원래 계획은 저희 금란교회 청소년들과 또 함께 하는 전국의 1,200여 명 청소년들과 대학교 캠퍼스에서 3박 4일간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20 금란유스캠프’가 8.14-15 숙박 없이 금란교회에서 논스톱 집회로 열리는 것으로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2020 금란유스캠프를 준비하면서 CSW가 자주 부를 곡들을 음원으로 준비하다 보니 그것이 확대되어서 아예 앨범 준비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참가하는 모든 중고등학생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이 앨범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 CSW를 위함이 아닌 예배를 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번 앨범에는 Jesus Culture의 ‘Freedom’, Elevation Worship의 ‘Echo’, Mosaic Church의 ‘Tremble’처럼 번안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외국곡들은 공식적으로 메인 제작사의 허가를 받아 이렇게 공식 번안을 해서 앨범에 싣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번역승인, 승인비용, 그리고 기다리는 기간 등 해서 쉽지 않은 과정들이었는데 그 모든 것들을 다 거쳐서 이렇게 공식 번안곡들을 앨범에 싣게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이며 개인적으로 참 뿌듯합니다.
특별히 이런 번안곡들은 멜로디나 편곡은 트렌디하지만 그 가사는 매우 복음적이고 말씀에 대해 보수적인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번안곡들이 참 은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Jesus Culture의 ‘Freedom’은 저희 CSW팀이 직접 번안하였는데 그 가사가 너무 은혜롭습니다. ‘어둠 넘어 주께 나와 완전한 사랑 맛보라.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 있네’(찬양 가사 중). 이 찬양을 통해 많은 성도님들이 성령의 역사와 그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맛보기를 기대합니다.”
Q. 앨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를 나눠주세요.
“앨범 작업이 쉽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녹음하시고 연주하시는 선생님들께서 모두 직장인이거나 학생이어서 그 시간을 맞추고 합주를 연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서 하나의 열매를 맺히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기도가 필요한지 느끼게 하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아이들도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하면서 그 가사를 묵상하게 되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Q. 다음세대 사역에서 중요한 것, 놓치면 안 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음세대 사역에서 중요한 것, 놓치면 안 되는 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해서 저는 좀 다른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에서 중요한 것, 놓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다음세대’입니다.
많은 찬양사역자, 말씀 사역자들, 그리고 청소년 사역자들이 다음세대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사역에는 다음세대의 만족은 없고 ‘구세대의 만족’ ‘자기 사역의 만족’만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말 우리가 하는 사역이 그들의 영혼을 위한 사역인지, 나의 만족을 위한 사역인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정말 다음세대 사역에 다음세대가 있다면, 복음의 비타협성과 절대성은 훼손되지 않으면서 그것을 담는 그릇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변화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다음세대 사역을 하신다면서 복음의 절대성만 강조하시고 복음을 담는 그릇은 30년 전 그릇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다음세대 사역을 하신다면서 복음을 담는 그릇은 최첨단 유행하는 것을 사용하시는 데 정작 복음의 본질과 절대성은 타협되고 있습니다. 이 둘 다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없는 다음세대 사역은 다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복음의 본질과 그 형식의 상황화 작업에 고민을 해야 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 CSW는 교회사역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로 교회 내에서 충실하게 사역을 감당할 예정이고요, 저희 CSW를 혹시나 초청해 주신다면 교회 사역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부사역도 감당할 예정입니다.
저희 외부사역은 자비량으로 감당할 수 있으니 예배가 필요한 것은 어디라도 불러주시면 최대한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앨범도 역시 새로 준비하고 있고요, 역시 번안곡 위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유튜브에 ‘금란유스’, ‘캔스탑워십’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로 저희 청소년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많이 들어오셔서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면 정기적으로 영상을 업로드 하는데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Q. 청소년, 다음세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저는 먼저 손재석 목사님의 ‘예수의 이름’이라는 찬양과 김브라이언과 Amazing Things Worship의 ‘놀라운 사랑 찾아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두 찬양 모두 복음의 본질과 형식의 상황화에 놀라운 균형을 가지고 있는 예배 곡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소위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찬양들의 가사를 보면 안타깝게도 성경 말씀을 많이 외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재석 목사님의 ‘예수의 이름’은 성경 말씀 그대로 나오는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있고, 김브라이언과 Amazing Things Worship의 ‘놀라운 사랑 찾아와’는 요한복음 1장의 이야기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둘 모두 너무나 귀한 찬양들입니다.
외국 찬양 중에는 Worship Central의 ‘Never Give Up’이라는 찬양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이 Worship Central은 Tim Huge가 주도하고 있는 영국 워십팀인데 이 ‘Never Give Up’의 가사는 하나님의 크시고 사랑이 많으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요즘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팀일 수 있지만, 그 곡들의 깊이와 영성이 풍부하기에 추천합니다.”
Q.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이번 저희 금란교회 청소년부 캔스탑워십 1집 ‘Freedom’을 통해 성령의 자유함을 맛보시고 더욱더 이 어려운 시기에 힘을 내시는 모든 성도님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그리고 맨 마지막에, "그리고 8.14(금)-15(토) 에 있는 금란유스캠프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문의는 저희 교회 홈페이지 주소(kumnanyouth.org)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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