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와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혁신 인재양성 및 국내외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3일 오전 11시 본교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전혜정 총장과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주거 취약 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대학생 사회혁신 인재양성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대학생 사회혁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여대는 2007년 해다움이라는 해비타트 동아리를 창단하고 집고치기, 가구만들기, 모금 홍보활동 등 대학생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또한, 올해 1학기에는 우리 대학 SI교육센터와 한국해비타트,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민관학 협력 사회혁신 프로젝트 수업을 개발, 운영해 왔다. 이러한 협업을 계기로 양 기관은 단회적인 교류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전혜정 총장은 “서울여대는 지난 59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공동체 정신과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을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으로 설정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경쟁이 아니라 공동체를 품어 가며 공동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앞서가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양 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한국해비타트는 집을 짓는다고 말하지 않고 가정을 세운다고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배경으로 하는 것처럼, 서울여대 사회혁신교육의 핵심 에너지가 바로 바롬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비타트 주거 환경 개선의 바탕인 ‘사랑의 정신’과 서울여대가 오랜 역사동안 지켜온 ‘바롬정신’이 두 기관 협력의 가장 중요한 스피릿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두 기관이 가는 곳마다 가정을 세우고 약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열매가 맺어지는 좋은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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