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다빈치
©Pixabay

구글 신기술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자택 안락의자에 앉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더 타임즈를 인용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후의 만찬’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의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지만 구글의 기가 픽셀 디지털 카메라 기술로 더 이상 이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직접 여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글의 카메라 아트 팀은 ‘최후의 만찬’ 초기 사본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작해 세밀하게 작품을 확대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 글로벌 운영 책임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디테일을 실제로 확대할 수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카메라 기술을 통해 레이저와 소나(sonar)를 사용하여 미세한 디테일을 캡처하고 10억 픽셀 이미지를 만든다. 이렇게 태어난 작품의 일부에서 도마의 손가락과 유다의 돈가방을 관찰할 수 있다.

구글 책임자는 “그림에서 붓 자국과 균열을 볼 수 있다. 실제 상황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미술품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매혹적인 세부 사항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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