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의 형편이 어려워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특별한 장학금을 받으니 힘이 납니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행정팀장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사비를 모아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남대는 16일 오후 2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교무위원 및 행정팀장들이 기탁한 4,04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장학금은 부모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곤란 상태에 처한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된다. 부모님의 실직이나 폐업 등 증빙서류를 제출한 학생 54명을 비롯해 학과별로 학과장이 추천한 학생 등 총 120명이 대상이다. 이 학생들에게 40만원씩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부족분은 계속 접수되고 있는 교수. 직원의 코로나 성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교무위원으로부터 시작된 자발적인 성금 모금은 교수와 직원들에게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한남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질적인 경제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 49명에게 이번 교직원 성금과 별도의 장학금 40만원씩을 이미 지원한 바 있다.
이광섭 총장은 “학생들을 자녀같이 생각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주신 보직 교수들과 행정팀장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위로를 얻고 새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길 총학생회장은 “장학금의 참 의미를 깨닫는 자리 같다. 학생들을 대표해서 장학금을 모아주신 교수, 직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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