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연일 한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미국은 항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 왔으며, 북한의 최근 행동과 담화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과의 관여 노력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는 철통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에서 한국 정부에 대해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보복 계획들은 대적 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지난 9일에는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 폐기한다고 선언하고 실지로 그렇게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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