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헐리웃 배우 덴젤 워싱턴이 위험에 빠진 노숙자를 돕는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덴젤 워싱턴이 로스엔젤레스 웨스트 헐리우드 근방에서 차를 몰고 가다 교통 체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할 위험에 빠진 한 노숙자를 발견했다.
그는 길 한쪽으로 자신의 차를 대고 복잡한 교차로 한 가운데 서 있는 노숙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워싱턴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노숙자와 함께 있었으며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를 지지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 샌드위치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건네주기도 했다. 이 영상은 전 NBA 선수 렉스 채프먼에 의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워싱턴의 선행을 본 드레이크 매디슨 경찰관은 “워싱턴 씨가 도로에서 노숙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를 ‘좋은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렀다.
그는 군인가족을 돕는 기관 등 자선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젤 워싱턴은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하나님의 종”이라며 신앙적인 정체성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미국 오순절 교파 중 하나인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in Christ, COGIC) 전 담임 목사의 아들이며 현재 웨스트엔젤스 하나님의 교회에 출석 중이다.
또 한 교회의 연례 자선 행사에 참석해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 감사를 드린다. 감사를 끌어 안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한다. 감사하면서 동시에 미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 삶의 중심에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게 말씀하시고 보호하시고 고쳐주셨다. 내가 신실하지 못할 때에도 그분은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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