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을 체포하다 숨지게 한 혐의로 전 경찰관이 기소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 검찰은 미니애폴리스 경찰 소속이던 전 경찰관을 체포했다.
그는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날 체포돼 구금됐다. 그는 지난 25일 위조지폐를 사용한 용의자로 흑인 남성인 46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8분 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고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2분 53초 간 무릎으로 목을 계속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를 포함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은 모두 해임됐다. 만약 혐의가 인정된다면 최대 3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