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천 투데이는 28일(현지시간) 가톨릭 국제개발자선단체(Catholic international development charity)가 실시한 설문 조사를 보도하며, 코로나 기간 중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찬양들을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How Great Thou Art)’가 응답자 중 3분의1 이상(37.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1885년 스웨덴 출신 명설교가 보베르크 목사가 작사한 이 찬송가는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명곡으로 스웨덴은 물론 유럽 전역의 많은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보베르크 목사는 어느 여름날 해안의 작은 마을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과 함께 소나기가 쏟아졌다. 그것도 잠시, 태양이 찬란히 빛나고 숲속의 새들이 기쁘게 노래했다. 그는 이 광경에 감격해 ‘오!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는 시를 지었다.
이 찬양 외에도 ‘어두움 속에 빛을 바라네’(30.2%),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20%), ‘내 영혼 송축해’(12.1%)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가톨릭 국제개발자선단체는 “찬양은 신앙인과 비신앙인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그들을 일으켜 세운다”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찬양과 기도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순간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이를 대신해 집에서 찬양을 듣고 부르며 신앙을 지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찬양을 통해 잘 헤처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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