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녀들은 우리의 이기심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생생히 드러내고, 우리가 끊임없는 이기심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자녀 양육의 특별한 목적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들을 사용하셔서 우리가 점점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에서 벗어나 그분처럼 이타적인 사랑을 베푸는 존재가 되도록 도우십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녀들에게 희생적인 사랑과 인내를 베풀 수많은 기회를 주셔서 우리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하신 그대로이지요.
- 알렉스 켄드릭,스티븐 켄드릭, <하나님의 부모수업>
성경에서 언약은 말 그대로 사방에서 볼 수 있다. 모든 사랑 관계는 언약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음이 당연시된다. 어째서인가? 언약이 사랑하는 기간을 늘려 주고 사랑의 깊이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언약이 어떻게 사랑 관계가 지속되는 기간을 연장시키는지 생각해 보라. 사람의 감정은 온갖 물리적이고 감정적 이유 때문에 들쑥날쑥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처신이 완벽하다 해도 말이다. 물론 그렇게 완벽한 사람도 없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자기중심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죄인이다. 약속이 아니면 우리는 관계를 쉽게 포기하고 말 것이다. 불가피한 난관과 갈등을 헤처 나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언약이 아니면 우리네 삶은 망가진 관계로 얼룩지고 말 것이다.
- 팀 켈러, 캐시 켈러 <팀 켈러, 결혼의 의미>
인도 선교만을 바라보고 준비한 언더우드가 어느 날 극적으로 한국 선교사로 방향을 틀었던 그 날 그 시간은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내려진 순간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언더우드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온몸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 이희갑, <언더우드>
은혜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거듭 반복되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바울이 쓴 거의 모든 편지에서 이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롬 3:24; 고전 15:10; 고후 8:9; 갈 2:20-21; 엡 2:5; 골 1:6 등).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바울이 결코 새로운 내용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다만 많은 이들이 잊어버린 개념을 강조하고 있었을 뿐이다. 바울이 속한 유대 세계는 율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관대하게 선을 베푸신 하나님께 순종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순종이 제자도의 표지로 강조되는 곳에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순종이 제자도의 전제 조건으로 변질되고 만다. 이런 일은 1세기 유대교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교회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다. 열정적인 신자들은 의로운 삶을 고취하고 싶어 하고,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공동체에 그것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울은 이런 패턴으로부터 이방인들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유대인 청중들에게 도전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개인적으로 풍성한 삶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시작하신 영적 삶을 회복하는 유일한 수단임을 기억하라.
- 게리 버지, <일곱 문장으로 읽는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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