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 선교회가 주최하는 라이트하우스 특별 온라인 연합기도회가 4주간(5월 4~29일) 진행되는 가운데 문성 파푸아뉴기니 선교사가 19일 설교를 했다.
문 선교사는 “많은 이들이 27년 동안 칠흑처럼 캄캄하며, 도시 문화가 없이 살아가는 이들과 어떻게 지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며 “지극히 당연한 질문이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부가 27년간 정글에 있었던 것은 저의 의지나 신념이 아니”라며 “제 의지는 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세 손녀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평생의 정글에서의 사역을 한 동기에 대해 “27년 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놀라운 삶의 시금석이 있었다”며 “현재 6월 말 경에 돌아가기로 했지만, 팬데믹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소식을 듣지 못하는 부족 형제들이 얼마나 불안해할지… 저희 부부의 기도제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선택’이다. 롯과 아브라함의 선택과 마르다와 마리아의 선택에서 아브라함과 마리아는 창조주 하나님의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부러운 것은 아브라함과 마리아의 믿음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라며 “그 거룩함을 어떻게 나타내느냐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믿는 성도들의 인격과 삶, 생각을 통해 거룩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을 때 그 분의 형상대로 만드셨고, 생령을 불어 넣으셨다. 그 생령을 불어 넣으셨기에 우리가 인간이다. 그리고 지, 정, 의를 주셨다. 여기에 거룩한 의도 주셨다”며 “그럼으로 하나님을 알고, 감탄하고 기뻐하며 경배하는 등 온전한 선택을 하도록 지음을 받았으나, 아담의 죄로 인해 거룩한 의가 사라지고, 죄악 된 기능만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탄은 하나님의 종으로 지음을 받았지만, 의지를 주었더니 모든 것이 자신의 교만을 만드는데 사용했다”며 “우리의 죄를 보았을 때 모든 것이 나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게 됐다. ‘주의 일을 했지만, 나는 주의 일을 했다’라는 교만에 이르는 것”이라고 했다.
문 선교사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지는 본래 하나님을 아는 것에 사용하라고 주셨다. 그럼으로 성경공부가 중요하다”며 “정은 모든 감각을 이용해서 하나님은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며, 그 분의 사랑이심을 아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꽃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손길을 아는 것과 같다. 그리고 자유 의지는 온전한 예배와 경배 그리고 순종을 위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다. 바로 성령의 붙들림을 받은 것으로 자유 의지를 선한 것으로 움직이신 성령의 열매”라며 “그 거룩함을 선택함으로 인격의 변화가 오는 것이다. 거룩한 결정은 하나님의 복음과 십자가의 경이로움 때문에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빛과 소금의 역할, 즉 본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으로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교회에서 종교생활만 한다면 결코 본이 될 수 없다. 부모들이 종교생활에만 갇혀 있다면 자녀들은 자라나면서 교회에 머물지 않는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교회 안에 영적으로 본이 되는 형제가 있다면 단언컨대,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도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지만, 다 떠나고 열 두 제자만 남았다. 주님의 말씀은 너희는 왜 떠나지 않는지였다”며 제자들의 대답은 진리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목숨보다 더 소중하고 지켜야할 진리와 함께 있다. 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지 염려하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향기를 드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며, 주의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만큼 하나님과 동행했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삶 속에 세상 사람들이 도저히 할 수 없는 그 선택이 우리의 심령 속에 있으며, 그 진리의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우리의 삶이 진정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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