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5월 15일 오리온재단(이사장 이경재)으로부터 베트남 지역의 ‘교실에서 찾은 희망(Hope in Class)’ 캠페인 지원을 위한 후원금 3억 5천만 원을 전달받아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해당 후원금은 3년간 베트남 4개 지역 40개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환경과 즐거운 교실 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과 오리온재단 이경재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오리온재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년간 베트남 내 40개 학교의 아동 총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후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이 국내에서 진행하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해외국가에 최초로 적용하는 사례로, 베트남 아동들에게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며 K-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비전은 동 캠페인을 통해 베트남의 학생들이 함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친구간 우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교육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식 및 책임감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018년 베트남 월드비전이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지역의 아동학대 사례 중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3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아동들이 부모나 교사 등 보호자나 학우들 간의 폭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재단 이경재 이사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모든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즐거운 교실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오리온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월드비전의 학교폭력예방사업에 적극 동참해 온 감사한 후원 파트너사”라며, “월드비전은 오리온 재단과 함께 국내에서 환영 받았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해외로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월드비전은 이번 베트남 사업을 시작으로 신체적 폭력이나 언어폭력 등 폭력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에게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교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학급 참여형 캠페인이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캠페인 동영상을 시청한 후 플래시몹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된다. 올해는 ‘그럴 수 있지!’ 라는 주제로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급 내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표현하면 된다.
한편, 오리온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2억 이상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오리온재단은 국내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뿐 아니라 월드비전의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사업을 적극 후원하며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아동청소년이 가정에서 참여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집에서 먼저 찾은 희망’ 캠페인을 진행해 참여자 중 매주 우수팀을 선정해 오리온 스낵박스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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