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주어야 하는 것이 많겠지만 자녀가 내 품을 떠나기 전에 꼭 남겨주어야 하는 것은 가장 먼저 아름다운 추억이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자녀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시간 또한 극히 제한적이다. …나무는 태풍이 불어올 때 눈에 보이는 나뭇가지나 열매로 견디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의 힘으로 견딘다. 나무가 땅속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면 내릴수록, 뿌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나무는 거센 바람을 잘 견뎌낸다. 부모와 함께 좋은 장소에 다니고, 부모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자녀는 ‘인생이란 삶’에서 풍성한 자양분을 가진 것이다. 그 아이는 삶에 풍랑이 불어와도 결코 쉽게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모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자녀일수록 정서에 안정감이 있다. 자녀가 부모와 같이 놀았던 행복한 추억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뿌리를 많이 가진 것이다.”
- 김원태, <부모가 자녀에게 꼭 남겨주어야 하는 그것>
가장 위대한 시간관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하고 즐길 수 있다. 인생은 짧지만, 우리는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인생을 최대한 선용하고, 하루하루를 붙잡도록 부름받았다. 우리가 시간과 역사를 바라보는 성경의 관점을 따른다면, 인생은 의미를 제공하고 그 의미심장함이 인생의 짧음을 훨씬 능가하는 전망을 열어 준다. 시간은 순환적인 것 이상이고, 그 직선적 진행이 구성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중요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역사는 단일하고 우리는 중요하므로, 우리의 존재와 모든 행위는 중요한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시간의 얼굴에 흔적을 남기고,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다. 세상이 잘못되고 악과 불의가 도처에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현재 진행 중인 온 지구의 화해와 수선과 회복 작업에 동참하는 그분의 협력자가 되도록, 그리고 우리 인생의 공저자가 되도록 초대하신다.
- 오스 기니스, <오늘을 사는 이유>
한 명은 이방인의 사도의 사명을 받았고, 또 한 명은 유대인의 사도였다. 사명과 길이 다른 것같이 보였다. 때로는 그들 사이에 이견이 있기도 했다. 바울은 한때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이방인 교인들을 품지 못했던 베드로의 처신을 규탄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둘을 마지막 여정의 동반자로 불러주셨다. 때로는 우리도 다른 신앙의 색깔이나 이견 때문에 서로를 비난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신앙인들은 모두 한 곳을 향해 가는 중이다. 한 방향, 한 목표를 향해 간다. 내 옆에 있는 형제는 그 방향 가운데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 이용규,김상철,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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