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이 7일 오후 9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열방을 위한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기도회는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선교한국TV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기도회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한국교회의 회복과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현지 선교사를 통해 현지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마음을 모아 열방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으로 1주차 기도회에선 일본을 위해, 2주차에선 아프리카와 유럽을 위해, 3주차 기도회에선 미국과 남미를 위해 기도했다.
선교한국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상의 고통을 목격했다. 이 가운데 선교사와 선교지의 소식을 들으며,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제사장의 기도’를 감당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고 고통받는 열방을 위한 온라인 기도회를 기획했다“며 “영적 각성, 하나님의 통치, 제사장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도회를 통한 성찰, 변화, 순종의 시간을 갖기 원한다“고 했다.
3주차 기도회에는 미국의 박성창 교수(센트럴침례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원 원장)가 현재 확진자 116만명, 사망자 6만 7천명을 넘어선 미국 현지의 사정과 기도제목을 나눴으며,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 대표)가 잠언 29장 1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코로나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미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시즌을 지나면서 개인,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서 늘 마음에 있던 한 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각자 하나님 앞에서 일상의 삶의 회복뿐 아니라 개인적, 민족적 비전이 회복되는 것, 특별히 한민족 교회 전체가 성령 안에서 함께 기도하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섬기는 비전이 회복되는 것”이라며 “본문의 말씀처럼 율법을 지키는 자가 얻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더는 죄악에 매여서 살거나 이 땅의 것을 추구하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나라를 구하고 뜻을 행하는 나라로서의 비전을 갖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언 29장 18절에 ‘이상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나온다. 즉, 비전이 없으면 방자히 행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선 법 없이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행동하는 것, 혹은 거짓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거짓 예언하며 백성을 미혹하여 죄에 빠뜨리는 행위, 자신을 드러내어 교만히 행하는 자 등을 경고할 때 사용되었다. 개인도 국가도 민족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부르신 비전과 사명을 알지 못한다면 혼돈과 방황 가운데서 시간을 낭비하고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 땅의 것을 추구하고 자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제 것인 양 취하는 죄악에 빠져 자기의 시간과 주신 시대를 낭비하고 부르심에 실패하게 될 것”이라며 “즉 방자히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제 뜻대로 행하다가 결국 멸망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한국교회 안에 많은 혼돈과 분열이 있고, 치유와 하나 됨이 필요한 이때 하늘의 은혜와 부르심과 비전으로 온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길 원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올바른 비전을 보고 자기의 시대적인 사명을 깨달을 때 나아갈 길이 열리고 온전한 회복과 치유가 임하실 줄 믿는다. 비전 안에서 하나 될 때 한국사회를 향해서도 예언자적 이상, 민족적인 비전을 나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이 하나 되어 열방을 섬기는 통일코리아 시대를 섬길 수 있고 세계선교를 지속해서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분단된 이 땅을 치유하고 열방을 섬길 기회는 혼란스러운 위기의 시대에도 여전히 있다고 믿는다. 성경에는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주시는 비전을 보았고 선포했다. 이사야가 그러했고, 포로로 잡혀간 에스겔과 다니엘이 그러했으며 박해로 밧모섬에 갇힌 사도요한이 그러했다. 이 시대에도 영원한 절대 통치자는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듣고 그분의 나라와 뜻을 구할 때 개인의 부르심과 민족적인 비전이 새롭게 회복될 뿐 아니라 이 위기의 시대에도 이후에도 세상 가운데서 봉사할 기회와 능력을 주님께서 충만히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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