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치리더스닷컴'은 기독교 작가 니콜 코트렐의 '기독교인이 믿고 있는 5가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거짓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디모데후서 4:3-4)
우리는 거짓말을 믿기 쉽다. 세상은 모조품을 진품으로 제시하는 데 능숙하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같은 거짓말에 덜 민감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은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거짓말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집단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믿는 수많은 거짓말이 있다. 그러한 거짓말이 교회를 비롯해 친구와 가족, 내 자신의 삶에 침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 글을 쓴다.
다음은 기독교인이 믿는 5가지 거짓말이다.
1. 교회는 필요하지 않다.
다른 말로 고독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도 괜찮다는 거짓말이다.
지난 몇 년 간 나는 고독한 기독교인이었다. 매일 성경을 읽었지만 공동체과 친교에 대한 이야기는 스쳐지나갔다. 책임감과 관계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었다. 매우 슬펐다. 매일 아침 절망과 외로움을 느꼈다.
2.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선한' 일이고 '위대한 일'이다.
이것이 '좋은 그리스도인'(good Christian does)이 할 일이다. 이러한 거짓말은 적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다. 그는 우리가 단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고 외양을 유지하면(즉, 은혜와는 별도로 좋은 일을 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믿기를 원한다.
사탄은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함으로써 성령을 거부 할 수 있다고 확신시키려 한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지도, 능력, 조언을 무시하게 한다. 우리는 성령님을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데 무의미한 존재로, 혹은 무관한 존재로 대한다. 우리 스스로 무언가를 "일어나게"(make it happen) 할 수 있다고 잘못 믿고 있다.
그러나 성령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받는다. 우리의 구원 역시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 외 아무 것도 아니다. 당신이 하나님 앞에 설 때 그 분은 그의 아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어 하실 것이다.
3. 하나님은 당신의 작은 일들에 관심 없다.
'그 분은 모든 큰 문제로 너무 바쁘다'는 거짓말로 나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접시에 많은 것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삶의 어리석은 작은 일들로 그 분을 괴롭히지 않고자 한다. 그러나 그 분은 우리를 어떻게 돌보시는가. 그 분은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까지도 알고 계신다. 그 분은 당신을 용납하거나 참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당신으로 인해 기뻐하신다. 그 분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계시며 당신이 '아바'(Abba)라고 부를 때 기뻐하신다.
그 분은 '큰 그림'만큼이나 당신의 삶의 세부 사항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 그 분은 당신 안에서 평안을 가져올 수 있는 작은 공간에 머무르길 원하신다.
4. 목회자나 지도자만이 실제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교회는 목회자, 상담자, 사역자, 평신도와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봉사하거나 이끌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이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께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당신의 놀라운 일을 하도록 부르신다는 것이다.
신학교 학위, 교육 수료증 또는 교회 행정부의 직책을 갖추지 못해도 주변 사람들을 섬기거나 제자를 세울 수 있다. 자발성, 신실함, 성령님 세 가지가 필요하다.
5.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성경에서 행복(happiness)은 보통 잠깐 스쳐지나가는 순간이거나 세속적인 사건으로 언급된다. 성경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지 않았다. 그분은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고, 경건하고, 순수하고, 성결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행복'은 목록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보다 거룩함에 더 관심이 있다.
미국인들은 기쁨(joy)과 견고함(steadfastness)보다는 행복(happiness)과 즉시성(immediacy)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좋은 감정과 좋은 시간을 주시길 원한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다. 일상 생활에서 행복하고 만족하는 것은 순종적인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는 데 따른 부산물이지만 우리가 그분을 따르는 이유는 아니다.
그분의 희생이 반응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그 분께 바친다. 그 결과, 그 분과 교제하고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풍성함(Abundance)은 행복(happiness)과 동의어가 아니다.
사실 나는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실제로는 어렵지 않다고 주장한다. 보상, 축복, 평화 및 열매는 우리의 현세적인 고통보다 훨씬 크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